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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

    불혹 대신 마음의 지진이 왔다 오늘은 해운대의 경동제이드 스타벅스에서 열린 독서 모임에 다녀왔습니다. 갈 때마다 느끼지만, 책을 들고 머물면서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곳이에요. 오늘 제가 가져간 책은 제임스 홀리스의 『The Middle Passage』, 한국어 제목으로는 『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』입니다. 모임 전에 시간이 부족해 거의 시험 전날 학생처럼 급하게 읽다가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….

  • 공감

    요즘 로빈 크로즈나릭의 『공감, Empathy』를 읽고 있다.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, “공감”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집어 든 책이다. 책을 읽다 보니 “empathetic overarousal”, 공감적 과각성이라는 개념이 나온다. 죽음을 앞둔 소아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나 성폭행 피해자를 상담하는 치료사처럼, 강한 감정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사람들은 공감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결국 탈진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. 그 대목에서 나는 잠시 멈칫했다….

  •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, 사랑으로 읽는 톨스토이

    “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” 는 러시아의 거장 톨스토이가 쓴 이야기집 가운데 하나로,러시아의 구전 민화를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에요.이 이야기집에는 『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?』처럼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들도 많지만,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,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는 이야기는 바로 이 “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”입니다.저 역시도 이 이야기를 제일 좋아합니다. ✨ 간단한 줄거리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이 길에서 벌거벗고 쓰러져 있는…